[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구글이 왓츠앱을 겨냥한 무료 메신저를 직접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은 왓츠앱 인수전에서 페이스북에 밀려 고배를 마신적이 있다.

4일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메신저 앱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지난달 니킬 싱할 총괄 프로덕트 매니저를 인도에 급파해 관련 시장을 파악중이다.

 

구글의 모바일 메신저 앱은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접근성을 쉽게 하기 위해 별도의 구글 계정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현지화 전략을 위해 인도 현지어 지원과 음성 기능등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이러한 행보는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메시징 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도는 오는 2019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인도 시장은 왓츠앱, 라인 등과 함께 구글의 메신저 앱까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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