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불(PG) 업체인 이니시스(대표 전수용)는 지난 7월 한달간 대표거래금액이 PG업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니시스의 지난 7월 월간 대표거래금액은 2070억원이다. 대표거래금액이란, 쇼핑몰이 PG사의 시스템을 이용해 승인과 매입, 정산 등 원스톱 서비스를 받는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일어나는 거래금액을 의미한다. 전자지불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을 평가하는 일반적인 수치로 통한다.

이니시스는 "상반기 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와 한국미스터피자, 기탄교육, 성주디앤디 등 대형 가맹점을 신규로 영업(아웃바운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월간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스템 기술력 및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인바운드 영업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전수용 사장은 "지난 2005년 연간 대표거래금액이 1조2000억원, 2006년 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승 추세를 기반으로 올해 연간 대표거래액이 목표인 2조3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어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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