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의 한국과 미국 출고가격이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2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같은 제품을 미국 소비자가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노트4 미국 출시일정과 가격을 공개했다. 출시일은 다음달 17일이다. 이 제품은 T모바일, AT&T, 버라이즌, 스프린드 등 4개 이통사를 통해 출시된다.

 

T모바일에서 약정 없이 갤럭시노트4를 구매하는 가격은 749.76달러(한화 약 78만4000원)이다. 24개월 약정할부로 월 31.24달러(약 3만3000원)을 내면 된다. 스프린트의 무약정 가격은 825.99달러(약 86만4000원)이다. 이 회사는 18개월 약정시 41.3달러(약 4만3000원)으로 이용할 있다.

갤럭시노트4를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은 버라이즌으로 무약정으로 700달러(약 73만1000원)에 살 수 있다. 18개월 약정시 월 35달러 수준이다.

갤럭시노트4의 국내 판매가는 예약판매 때 공개된 95만7000원이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최소 9만3000원에서 최대 22만6000원까지 가격차이가 난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이전 모델인 갤럭시노트3 출시 당시에도 논란이 됐었다. 당시 미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노트3의 가격이 국내보다 29만원 싸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단말기 가격에는 부품과 제조원가, 관리비 등이 포함되고 국가별 세금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4와 경쟁하게 될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의 미국 출고가는 주력 제품인 64GB 모델 기준으로 849달러(약 88만7000원)이다. 64GB 아이폰6 가격은 749달러(약 78만3000원)이다. 이는 세전 가격으로 이 제품이 한국에 출시될 경우 다소 높아져 아이폰6플러스는 갤럭시노트4와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애플은 미국 기준으로 아이폰6를 약정없이 구매할 경우 16GB는 649달러, 64GB 749달러, 128GB 849달러로 책정했다. 아이폰6플러스는 16GB 749달러, 64GB 849달러, 128GB 949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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