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와 iOS8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이를 위주로 한 헬스케어 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6 시리즈와 애플워치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면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한 빅데이터 비즈니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의료분야 접근은 지난해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기술적으로 구체적인 면도 속속 공개해왔다.

예로 들면 지난 2월 애플이 특허 출원한 '스포츠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다. 사용자가 운동중 체온과 땀 상태, 심박수 등의 생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픽시스템과 메이요 클리닉과 함께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도 계속 보여왔다.

미국 식약청(FDA)과 함께 의료 관련 분야 인재를 적극적으로 고용하기로 하는 등 애플의 헬스케어 시장 확대 움직임은 눈에 띄게 뚜렷해졌다.

10일 공개된 애플워치는 iOS8의 의료정보 관리 플랫폼 '헬스킷'을 통해 일상생활은 물론 운동 정보 앱을 활용해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는 등의 색다른 서비스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와 같은 서비스도 곧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의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애플워치의 자이로센서, 가속도센서, 심박측정기 등의 센서는 아이폰의 GPS와 와이파이 시스템과 함께 위치 정보를 조합해 사용자의 하루동안의 행동과 건강상황을 3단계로 나눠서 관리해준다.

아이폰을 통해 사용자의 헬스데이터 수집과 이를 관리하는 기능은 일상적인 보편화 기능이 될 전망이다
애플측도 "더 움직이고 적당히 운동하고 매일 각각의 '링'을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의료분야 진출은 선진국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엔 문제로 치닫고 있는 의료비와 사회 복지 비용 급증에 대한 대응에 있다.

질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야하고, 큰 질병에 걸리면 막대한 의료비를 지출해야 한다. 건강 증진 활동을 확대해서 의료비 상승을 억제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 연동되는 헬스케어 및 의료 관련 서비스다. 아이폰6와 애플워치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4, 기어S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경우 이미 이같은 시스템이 상호 연계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이 마련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헬스 케어 데이터 시장 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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