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테더'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테더'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더(USDT)가 2023년 암호화폐 범죄 활동에 가장 많이 사용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드러났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TRM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불법 거래액은 총 193억달러였는데, TRM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테러 자금 조달 수단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트론 블록체인에서 테더를 받은 테러 자금 관련 주소의 수가 지난해 1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금융 생태계를 우회하려는 범죄자들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는 이전에도 아시아에서 테러 자금 조달 및 인신매매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의 총 불법 자금 규모는 전년 495달러에서 지난해 348억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 및 개인에 제재가 3배 증가한 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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