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객원기자]  산업용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아하랩스는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하랩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동안 여러 글로벌 제조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축적한 실전 경험과 도메인 지식을 토대로 △데이터 수집 △실시간 이상감지 △예지보전 등 다양한 산업용 빅데이터 및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하랩스가 자체 개발한 AI옵스(AIOps) 플랫폼 ‘리사(LISA)’는 이상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해 스마트 제조와 수율 제고를 위한 AI 학습 및 시스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회사에 따르면  리사 플랫폼은 정상 데이터만으로 제품과 공정의 불량, 오류, 장애 등을 판별할 수 있도록 학습할 수 있어 시스템 구축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즉, 신규 생산 등 이유로 정상 데이터 대비 비정상 데이터의 수치가 현저히 적은 ‘클래스 불균형’이 심각하거나, 판독 대상의 표면 형상 자유도가 높아 불량의 형태와 종류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딥러닝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아하랩스(대표 함상화)가 개발한 생산 품질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운영 플랫폼 '리사(LISA)'의 실시간 이상 검출 화면
아하랩스(대표 함상화)가 개발한 생산 품질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운영 플랫폼 '리사(LISA)'의 실시간 이상 검출 화면

또한 제조 빅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인 ‘데이터 캠프(Data CAMP)’는 현장에서 생성되는 영상, 이미지, 진동, 음향(소음)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다양한 시스템과의 송수신을 지원한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사용 중인 대부분의 통신 프로토콜을 제공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일괄 수집하여 통합적인 데이터 관리 및 제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LISA의 품질 검사 결과값을 받아 맞춤형 대시보드로 구성하거나, PLC 통신을 통해 설비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하랩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조공정 라인을 축소한 컨베이어 벨트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해 두 솔루션이 연계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또, 머신비전 하드웨어 솔루션 전문 기업인 비투에스(대표 조민경)와 함께 개발한 제품 표면결함 관리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인 ‘AI 라이트 팔레트’도 함께 선보인다.

함상화 대표는 “아하랩스는 향후 제조 분야는 물론 건설•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이 방대한 양의 각종 데이터로부터 귀중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고객맞춤형 AI•빅데이터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AW2024 전시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빅데이터 통합 관리 및 AI 파트너로서 아하랩스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하랩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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