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레고랜드]
[사진: 레고랜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를 운영하는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가 입장객이 몰리는 시간대 요금을 비싸게 받는 탄력요금제를 도입한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콧 오닐 멀린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말까지 전 세계 매출 상위 20개 명소와 더불어 미국 주요 관광지에 '다이내믹 프라이싱'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영국 어트랙션의 경우 8월 성수기 토요일 가격이 3월 비 오는 화요일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에 다이내믹 프라이싱 모델 입장권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한국 레고랜드는 1일 이용권과 2개월간 무제한 입장이 가능한 시즌 이용권으로 구분된다. 1일 이용권은 성인과 어린이 요금만 구분돼 있다. 만약 한국에 다이내믹 프라이싱 모델이 적용된다면 요금 체계는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FT에 따르면 멀린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뉴욕과 한국 레고랜드에서 2억1400만파운드(약 362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오닐 "뉴욕 레고랜드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보지만 한국 레고랜드는 '리셋' 수준의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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