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그룹이 구내식당을 통해 제공한 메뉴들 [사진: 헥토그룹]
헥토그룹이 구내식당을 통해 제공한 메뉴들 [사진: 헥토그룹]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맛집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위해 먼 곳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오랜 시간 기다림도 감수한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면서 편하게 맛집투어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

플랫폼 기업 헥토그룹이 구내식당에 유명 맛집을 초청하는 ‘미식 복지’를 실천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헥토그룹은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버거’, 용산 줄서는 식당 ‘문배동육칼’, 오픈런 맛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 등 인기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선보였다. 앞으로도 헥토그룹은 전국 맛집의 인기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고물가로 '플레이션'을 붙인 합성어가 계속 등장 중이다. 직장인에게 가장 와 닿는 고물가 신조어는 '런치플레이션'이다. 런치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직장인들이 구내식당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대기업, 엔터사, 게임사 등이 구내식당의 메뉴를 업그레이드하며 주목받고 있다. 직원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해주면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헥토그룹은 이같은 구내식당 맛집 경쟁에서 관록을 자랑한다. 헥토그룹은 구내식당 ‘채움’을 통해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끼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채움은 직원 건강을 위한 구내식당으로 시작해 다양한 특식 메뉴로 먹는 즐거움까지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채움은 독일식 족발 슈바인학센, 터키 케밥, 미국식 스테이크, 제주 문어사합, 낙곱새, 마라탕 등 전문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특식으로 제공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서울, 대전, 대구,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를 대표하는 메뉴로 구성된 ‘맛집로드’를 진행해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식당 내에는 멀티비타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을 비치해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독려하고 있다.

헥토그룹이 구내식당 메뉴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헥토그룹은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추진과 함께 ‘직원이 곧 플랫폼’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복지 제도, 직원 건강 관리, 기업 문화 프로그램 등 회사 생활 전반에서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구내식당 운영 뿐 아니라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헥토그룹은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를 전 그룹사 직원에게 매월 지급하고, 걸을수록 쌓이는 복지 포인트 제도와 걷기 행사를 통한 일상 속 걷기 문화 장려 등 다양한 건강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임직원이 직접 강사가 되어 함께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임직원 23명이 강사로 나섰으며 약 600명의 임직원이 강의를 들었다. 강의 영상 조회수는 약 8200회에 달한다.

유주송 헥토 경영지원실 실장은 “구내식당에서 영양과 맛을 만족시키면서 미식 경험까지 제공해 차별화된 미식 복지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임직원이 건강하고 만족도가 높을수록 업무 몰입도와 성과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헥토그룹은 고객의 건강하고 합리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어 주는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헥토이노베이션, 헥토파이낸셜, 헥토헬스케어, 헥토데이터 등의 가족사가 기존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바탕으로 생활 서비스, 금융,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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