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쿠팡이 월간 결제 추정 금액으로 이마트를 3개월 연속으로 제쳤다.

2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쿠팡과 이마트 결제추정금액 변화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2월기준 쿠팡(쿠팡, 쿠팡이츠) 결제추정금액이 4조3665억 원을 기록하며 이마트(G마켓/옥션, 이마트, SSG.COM, 트레이더스, 스타벅스, 이마트24, 스타필드,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조선호텔, 일렉트로마트, 신세계푸드 베이커리/외식) 결제추정금액 4조1861억원을 앞섰다.

조사에 따르면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2019년 2월 9695억원으로 이마트(1조 8548억원) 대비 절반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며 쿠팡 결제추정금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2021년 3월 쿠팡 결제추정금액은 2조 8061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 결제추정금액 2조5260억 원을 최초로 넘어섰지만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다시 이마트가 쿠팡을 앞섰다.

이후 쿠팡 결제추정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12월 4조4652억원, 올해 1월 4조 3668억원, 2월 4조3665억원을 기록해 3개월 연속으로 이마트를 앞섰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데이터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에 기반한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쿠팡, 이마트 실제 매출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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