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 클라우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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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 제지업체인 한솔제지에 생성형 AI 엔드 투 엔드 서비스 GenAI360 오퍼링을 적용한 사내 AI 영업일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GenAI360은 ▲기업 생성형 AI 활용 전략 수립 및 파일럿 과제 수행 등 컨설팅 ▲기업별 환경을 고려한 플랫폼 선정과 데이터 학습 및 검증 ▲기업 내 활용 대상 서비스 개발 및 가이드 제공 ▲생성형 AI 운영 전략 수립 및 서비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한솔제지가 10년 동안 축적해온 영업일지에 GenAI360을 적용해 정형화되지 않은 메모 형식으로 저장된 영업일지 내용에서 유용한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하기만 해도 방대한 영업일지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지난 연말부터 한달 안팎에 걸쳐 한솔제지 현업부서 10년치 영업일지를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검색증강생성) 용으로 리모델링하고, 주요 질문 유형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적용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생성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에 따라 인사발령이나 업무 변경으로 새로운 고객을 담당하게 될 경우에도 주요 업무 히스토리와 진행 경과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영업 담당자가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매일 수십건씩 추가되는 영업일지 모든 내용을 대상으로 AI 분석을 통해 답을 제공받을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월 한솔제지 GenAI360 파일럿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한솔제지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향후 인사, 물류·재고, 공급망(SCM) 등 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 간 연계를 통해 서비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더욱 다양한 업무 영역에 대해서도 AI 도입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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