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스프레소 웹사이트]
[사진: 에스프레소 웹사이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공유 시퀀서(sequencers) 마켓플레이스 에스프레소 개발사인 에스프레소 시스템즈가 안드레센 호로비츠(a16z) 주도 아래 2800만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디파이언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어2에서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거래를 일괄 주문하는 프로세스는 여기에 특화된 노드인 시퀀서가 담당하는데, 현재 레이어2들은 프로젝트 개발 팀이 통제하는 단일 시쿼서(sequencer)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레이어2 생태계에서 탈중앙화된 시퀀서를 구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에스프레소 마켓플레이스도 그중 하나다.

에스프레소 마켓플레이스는 롤업 네트워크들이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하는 블록 제안자에 자블록(blocks)를 구현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앙화된 독점 시퀀싱 시스템을 제거해 레이어2들이 탈중앙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록 빌더들과 레이어2들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는 "파편화와 중앙화는 이더리움 롤업에서 가장 큰 2개 장애물"이라며 "많은 레이어2들에 흩어져 있는 앱들은 이더리움 레이어 1에서 누리던 결합성(composability)을 잃게 된다. 공유 시퀀서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에는 안드레센 호로비츠 외에 오프체인랩스, 폴리곤, 스타크웨어를 포함하는 레이어2 개발사들도 참여, 레이어2 영역에서 에스프레소 마켓플레스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에스프레소는 4월 다섯 번째 테스트넷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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