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울트라2 [사진: 애플]
애플워치 울트라2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애플이 경쟁사들보다 나은 디스플레이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마이크로LED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정리할 때와 비슷한 시점에서 마이크로LED 계획도 없던 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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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LED 프로젝트 역시 여러 차례 연기를 겪었고 결국 취소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통적인 LED 디스플레이어는 픽셀과 픽셀레 조명을 제공하는 백라이트 2개 레이어로 이뤄진다.  마이크로LED의 경우 픽셀이 자체적으로 조명을 생성할 수 있어 별도 백라이트가 필요치 않다. 그런 만큼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는 공간과 전력 소모량 측면에서 기존 기술에 비해 유리하다.

애플은 7년 전 자체 마이크로LED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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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워치에 마이크로LED를 탑재하고 이후 다른 기기들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애플은 당초 2020년 마이크로LED 기반 애플워치를 선보이려 했지만 2025년 이후로 연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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