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스캔을 통한신원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 [사진: 월드코인 재단]
홍채 스캔을 통한신원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 [사진: 월드코인 재단]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참여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코인이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고려해 퍼스널 커스터디(Personal Custody)를 도입한다.

퍼스널 커스터디를 통해 사람들이 월드ID에 필요한 생체 데이터는 스마트폰 등 사용자 개인기기들에 저장된다.

월드코인에서 참가자가 오브로 불리는 기기를 사용해 자신의 홍채를 스캐닝하면 월드ID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들은 계정 소유자가 실제로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툴들을 개발할 수 있다. 참여한 사용자들은 보상으로 월드코인이 발행한 암호화폐인 WLD 25개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사용자가 월드ID를 신청할 때 생체 데이터 저장 및 암호화와 관련해 옵션dl 주어졌지만 퍼스널 커스터디 도입을 통해 관련 생체 데이터는 사용자 기기에 저장한다.

사용자들은 삭제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해 데이터로 무엇을 할수 있을지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월드코인 행보는 프라이버시 논란을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더블록에 따르면 8개월 전 공개 이후 월드코인은 450만명 규모 가입자를 확보했다. 하지만 월드코인은 공개 이후 여러 국가들에서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스페인의 경우 최근 데이터 보호 기관에서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면서 월드코인을 최대 3개월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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