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진:셔터스톡]
이더리움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개발자들이 향후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에서 밸리데이터(validator) 최대 지분을 현재 32ETH에서 2048ETH로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더블록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제안은 21일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 미팅에서 논의됐다.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팀은 EIP-7251로 알려진 이번 안건을 2024년말로 예정돼 있는 펙트라 업그레이드에 반영하기로 했다.

EIP-7251이 구현될 경우 개별 밸리데이터들은 32ETH에서 2048개까지 스테이킹 지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이더리움 밸리데이터 스테이킹 지분은 32ETH로 제한돼 있다.

최대와 최소 모두 32ETH였다. 이는 대규모로 스테이킹을 운영할 때 여러 밸리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야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런 이유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는 90만개 이상 밸리데이터 지분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EIP-7251은 요구되는 밸리데이터들 수를 줄여 코인베이스 등 대규모 노드 운영자들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더블록은 전했다.

코인베이스 같은 거래소들은 현재 밸리데이터당 32ETH 한도로 인해 수만개 밸리데이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대 밸리데이터 잔고 한도가 올라가면  이같은 운영자들이 보다 적은 수로 많은 지분을 갖는 밸리데이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복잡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더블록은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