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제공될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사진: 위키미디어]
호주에 제공될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호주와 영국 정부가 영국의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를 호주의 차세대 원자력 추진 공격용 잠수함 건조 업체로 선정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오커스(Aukus) 안보 조약의 일환으로, 리차드 말레스 호주 부총리와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부 장관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해 말레스 부총리는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확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해 호주는 영국의 산업 기반을 현대화하기 위해 10년간 24억파운드(31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산업에 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오커스 프로그램의 과정으로, 초기 자금은 영국 더비 주변의 원자력 산업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호주는 2021년 9월 미국 및 영국과 오커스 안보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는 중국의 군사력 성장에 따른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협정에 따라 미국과 영국은 2032년까지 호주가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BAE 시스템즈는 호주 내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호주 내에서 잠수함 건조를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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