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뉴질랜드가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전자 담배와 관련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한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매체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이번 결정은 청소년의 담배 구매를 평생 금지하게 함으로써 흡연율을 단계적으로 낮추고자 시행됐다.
케이시 코스텔로 뉴질랜드 보건부 부상관은 "전자 담배는 여전히 중요한 금연 도구"라며 "이번 규정은 미성년자의 흡연 습관 자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 담배가 흡연율의 큰 감소에 기여했지만, 청소년 흡연이 급증해 부모, 교육자 및 의료 전문가 사이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법안 개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18세 미만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한 소매업자는 최대 10만뉴질랜드달러(약 8052만원)의 벌금에 처해지며 구매한 개인은 1000뉴질랜드달러(약 81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또 청소년에게 매력을 끄는 이미지나 브랜드명을 가진 전자 담배의 판매는 금지될 예정이다.
코스텔로 부상관은 "뉴질랜드 정부가 2025년까지 금연 목표에 헌신하고 있다"며 "흡연율과 관련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전자담배 피워도 '금연할 결심' 있다면 금연에 도움 돼…연구
- 英 대학생 절반 이상, 전자담배 피운다…'이곳'은 4명 중 3명이 흡연자
- 생각보다 전자담배가 더 해로운 이유…연초에도 있는 '이것' 때문이었네
- 스페인 해변가서 흡연 금지…"전자 담배도 안돼요"
- 英 최대 담배회사 BAT, "담배연기 없는 세상 만들겠다"
- '10년 주기설' 감도는 담배 업계…가격 8000원까지 오르나
- "아빠, 오늘부터 NO전담" 전자담배, 자녀에게 악영향…연구
- "하루빨리 금연해야" 흡연 영향력 10년 이상 지속돼…연구
- 전자담배 피면 심장이 뻣뻣해진다?…'이병' 위험 유독 높아져
- 여성이 남성보다 니코틴 중독↑ 금연성공률↓…왜?
- 2009년생부터 흡연하면 범죄…영국 '금연법', 1차 관문 통과
- 유튜브로 '19금' 콘텐츠 접하는 청소년들…비판적 수용 교육 필요
- '19금' 청불영화, 18세 미만 → 19세 미만 상향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