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기기 사용자들이 대부분의 웹 기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저사양 기기 사용자들이 대부분의 웹 기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웹 사이트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저사양 기기 사용자들이 대부분의 웹 기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기가진이 전했다.

초고속 인터넷인 브로드밴드(broadband)의 보급으로 빠른 브라우징이 가능해졌지만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낮은 기기를 사용하면 빠른 인터넷 회선을 갖고 있어도 웹사이트 접속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신을 프로그래머라고 소개한 댄 루는 CPU 성능이 낮은 스마트폰인 '텐코 스파크8C'와 '아이텔 P32'를 사용해 웹사이트에서 메인 콘텐츠가 표시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10초를 초과하는 경우 페이지가 로드된 후에도 스크롤링이 끊기거나 브라우저 충돌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페이지 내 링크를 눌러도 다음 페이지로 잘 넘어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보고되기도 했다. 저사양 기기가 비대해지는 웹 사이트의 용량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댄 루는 "많은 저사양 기기 사용자들이 최신 웹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잘 모르는 것 같다"라며 "웹사이트 개발자들은 저사양 기기를 고려한 최적화 작업을 거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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