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코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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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클라우드 운영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인 하시코프가 매각을 포함한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시코프는 최근 몇개월 간 금융 자문사들과 잠재적인 인수자들을 평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산업 플레이어들과는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하시코프 주가는 장 마감 후 16% 상승했다. 하시코프 주가는 지난 1년 간 11% 하락했고 현재 시가 총액은 53억달러 규모다.

현재 상황에서 하시코프가 진행 중인 논의들이 구체적인 결과물로 이어질지는 확실치 않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하시코프는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클라우드에서 인프라를 보다 효과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주특기로 하고 있다.

하시코프 간판 솔루션인 테라폼은 하시코프구성언어(HCL)를 활용한 코딩 방식으로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별 클라우드에 들어가 클릭을 하면서 환경을 세팅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를 짜서 수행하는 방식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를 보면 전세계적으로 인수합병 활동이 증가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 거래 규모도 올해 30% 증갛나 740억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다. 앞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앤시스를 340억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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