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디파이 거래, 대출 서비스 등에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프로젝트 베라체인(Berachain)이 브레반하워드 디지털과 프레임워크벤처스 주도 아래 69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큰 판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로 베라체인은 15억달러 규모 기업 가치를 평가 받게 된다. 코스모스 기반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블록체인은 베라체인은 3가지 토큰 시스템에 기반한다. 

베라체인 플랫폼은 네이티브 가스 토큰인 베라, 허니(honey) 스테이블코인, 전송할 수 없는(non-transferable) 거버넌스 토큰인 BGT로 이뤄져 있다.

이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사용자들은 BGT를 벌기 위해 베라를 스테이킹할 수 있다. 그리고 거버넌스 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허니를 받게 된다.

지난해 베라체인은 프라이빗 토큰 세일을 통해 42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투자는 폴리체인 캐피털이 주도했고 핵VC, 쉬마 캐피털, 로봇 벤처스, 골든트리 애셋 매니지먼트 등도 참여했다.

베라체인은 올해 2분기 메인넷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베라체인 퍼블릭 테스트넷인 아티오(Artio)는 1월 공개됐다.

베라체인은 유동성 증명(proof of liquidity)으로 불리는 합의 메커니즘에 기반하고 있다.

베라체인 개발팀에 따르면 유동성 증명 메커니즘은 유동성을 늘림으로써 보안이 강화되는 구조다. 이더리움 같은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네트워크들은 검증인을 통해 스테이킹하거나 디파이 플랫폼에서 온체인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지만 베라체인 유동성 증명은 사용자들이 디파이들에 유동성을 먼저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키워드

#베라체인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