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헌 유아이패스코리아 전무
백승헌 유아이패스코리아 전무

[백승헌 유아이패스코리아 전무]자동화와 함께 생성형 및 전문화된 AI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가상 비서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능동성, 직관성,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구성하고, 생산성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훌륭한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오토파일럿은 다양한 활동을 빠르게 학습하여 워크플로우를 더욱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한다. 최소한의 훈련으로 웹 양식 작성, 스프레드시트 관리,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스템(ERP, CRM 등)에서의 이미지 복사 및 붙여넣기, 이메일 읽기 및 응답, 첨부 파일 추출, 보고서 생성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오토파일럿은 업무 상황과 매뉴얼 프로세스를 이해한 후,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창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오늘날 대다수의 전문 인력이 AI 기술의 도움을 받는 만큼, 가상 비서가 가진 접근성과 간편한 도입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업무 환경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직장인의 55.1%, 즉 절반 이상이 업무로 인한 번아웃을 겪고 있다. 가상 비서를 도입하면 전반적인 생산성과 복지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기업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업무 문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의 자동화에는 상당한 수작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오토파일럿' 자동화 기능 발전으로 인해 올해부터는 이러한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파일럿 기능 발전은 자동화된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시간, 전문 지식, 노력을 대폭 줄여주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해당 기능 중 노코드(No-code)을 통해 자연어를 워크플로우, 테스트 케이스, 프로세스 마이닝 및 개별 작업을 위한 자동화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동시에 새로운 생성형 AI 및 분석 기술은 행동 모델링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문서 읽기, 비구조화된 커뮤니케이션 분석, 데이터 추출 및 입력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한다.
 
이처럼 자동화는 문제를 감지하는 것을 넘어, 발견된 문제를 스스로 수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국내 정보기술(IT)기업 중 과반이 사무직 업무 자동화를 이미 했거나 올해 진행하려 하고 있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자체 오류 해결 기능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동화가 조직의 혁신 및 디지털 변환에 기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로서는 보편적인 AI 규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아태지역의 각국 정부는 이미 개인정보 보호, 보안, 윤리적 데이터 처리 기준을 우선순위에 두고 신뢰할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AI 검증 재단은 최근 생성형 AI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Gen AI 평가 샌드박스를 출시했다.

AI 관련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규정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경영진들은 AI의 오용과 잘못된 판단 등과 같은 잠재적 위험에 대해 진지하게 대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접근은 AI의 위험성과 효용 사이 균형을 맞추는 안전장치와 혁신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효과적인 AI 관리 체계는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2024년에는 기업들이 자체 소프트웨어 제품에 AI 제어 기능을 통합함에 따라, 더욱더 많은 조직이 AI 거버넌스에 대한 단순한 열망을 가지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혁신을 경험할 수도 있다. AI 제공업체와 연구자들이 신뢰 구축에 더욱 주력함에 따라, 조직은 데이터의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AI 기능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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