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전 부인으로 잘 알려진 '맥켄지 스콧'이 자선 활동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전 부인으로 잘 알려진 '맥켄지 스콧'이 자선 활동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의 전 부인으로 잘 알려진 '맥켄지 스콧'이 자선 활동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스콧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으로, 360억달러(약 47조25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39위를 차지했다.

2019년 베조스와의 이혼 후 그는  380억달러(약 49조8750억원)의 합의금을 자선 기부에 쓰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스콧은 이혼 두 달 전에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한 기부 서약 이니셔티브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스콧의 자선 활동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2022년에는 343개 단체에 20억달러(약 2조6250억원)를, 2023년에는 360개 단체에 22억달러(약 2조8875억원)를 기부했으며, 최근 주택 자선 단체인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에는 5500만달러(약 721억8750만원) 상당의 비벌리힐스 저택 두 채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스콧은 2023년에 아마존 주식 104억달러(약 13조6500억원)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스콧의 기부 활동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한 난민 자선단체 최고경영자(CEO)는 "맥켄지 스콧은 자선 활동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역시 스콧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또한, 포브스는 재산의 1/5 이상을 기부한 미국 억만장자 자선가 11명 중 한 명으로 스콧을 선정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스콧의 기부 활동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스콧이 선택한 자선 단체 대부분은 "인종 및 성별 문제와 관련한 단체일 뿐"이라며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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