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사진: 셔터스톡]
결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정부가 친족 간 혼인(근친혼) 금지 범위 검토 축소를 검토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국민 4명 중 3명이 지금처럼 8촌 이내 혼인을 금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28일~12월 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근친혼 금지 범위와 관련해 응답자의 75%가 '현행과 같은 8촌 이내'라고 답했다. 6촌 이내는 15%, 4촌 이내는 5%로 조사됐다.

앞서 2022년 10월 헌법재판소는 8촌 이내 혈족 간 혼인을 일률적으로 무효로 보는 민법 조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올해 말까지 법 개정을 명령했다.

법무부는 법 개정을 위해 전문가 연구 용역 등을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각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반영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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