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014년도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 컨설팅 지원과제로 특허, 기상농업, 수출입, 여성 분야의 4개 과제를 선정하고 지난 12일 관계 기관 합동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 과제는 정부3.0의 핵심과제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운영’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접수받은 32개 과제 중 정책적 파급력이 높은 과제를 선정한 것이다.

각 과제로는 ▲데이터 기반 여성 경력단절 현안 분석 지원(여성가족부) ▲기상기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 농업경영 지원(기상청, 농촌진흥청)을 통해 선제적인 정책 대응과 사회 현안을 해결 ▲글로벌 수출입 데이터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관세청) ▲특허기술정보를 활용한 ICT 미래유망기술 예측(특허청, 지식재산전략원) 등을 통해 창조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은 미래를 전망하고 예측하는 다양한 활동에 빅데이터를 접목해서 체계적·과학적으로 문제 해결의 대안과 전략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영국에서는 ‘예지력(Foresight) 프로젝트’, 싱가포르에서는 ‘RAHS(위험 분석 및 이슈 스캐닝)’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 국정운영의 일환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데이터분석 전문가와 정책 전문가가 협조하여 수행하며, 선정된 주제별 다각도의 기획, 분석,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관련 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 정책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올해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미래 전략수립은 기존의 전문가에 기반한 미래전략 수립에 객관성과 최신성을 더함으로서 신뢰성과 전문성 등을 제고 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 수립을 확대토록 지원하여 국정운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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