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랩스 웹사이트 갈무리.
너바나랩스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너바나랩스가 블록체인 워크로드들에 특화된 너바나 클라우드(Nirvana Cloud) 컴퓨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너바나랩스는 프리 시드 투자에서 170만달러 자금을 유치했고 체인링크, 아발란체 같은 블록쳉인 플랫폼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너바나랩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들에서 돌아가는 웹3 프로젝트들을 주요 고객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너바나랩스가 탈중앙화 컴퓨팅 플랫폼이나 IPFS 같은 탈중앙화 스토리지를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 중앙화된 방식으로 웹3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웹3는 AWS에도 전략적 요충지다. 이더노드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노드들 중 35%가 AWS에서 돌아가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서버 및 스토리지 같은 자원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들의 경우 컴퓨팅 집약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웹3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쓰는 비용은 늘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 너바나랩스는 불필요한 가상화를 제거함으로써 AWS 대비 저렴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가상화는 물리적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가상 머신(VM)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상화는 하나의 물리적 컴퓨터를 여러 개 가상 컴퓨터로 전환해 이들 가상 컴퓨터가 별도 컴퓨터인 것처럼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AWS 같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지만 웹3처럼 에너지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들에선 비용이나 자원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너바나랩스 지적이다.

너바나 랩스는 가상화 계층을 줄임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한다. 가상화 계층을 슬림화하고 하드웨어를 암호화폐 거래나 스마트 컨트랙트 같은 웹3 기술 특정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에 초점으 맞춰  이들 작업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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