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7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사 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강진규 기자]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7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사 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강진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우리은행이 ‘부동산리서치랩(가칭)’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발족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7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자산관리영업 비전처럼 고객이 은행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며 “신뢰라는 바탕이 있어야만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자산관리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부문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과거수익률에 더해 미래수익성까지 반영한 자체개발 투자상품 평가모델 WISE(Woori Investment-Product Scoring Entity)를 본격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 모델을 통해 투자상품의 과거 단순 수익률에만 의존하지 않고 향후 기대되는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까지 반영한 상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추천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자체 IT역량을 집중해 WISE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평가대상을 투자상품 전체로 확대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충족하기 위해 부동산전문가 함영진 전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영입해 ‘부동산리서치랩’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투자전략, 재테크, 세무 등 분야의 12명의 전문가들로 ‘자산관리드림팀’ 구성해 고객에 대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강연, 언론 기고, 방송 출연 및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조병규 은행장이 준비한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브랜드 투체어스W(Two Chairs W)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 영업점은 영업현장에서 검증된 마스터급 프라이빗뱅크(PB) 지점장을 고객접점에 전진 배치해 1대1로 마주앉아 원스톱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 투체어스W 청담과 대치를 시작으로 올 1월에는 수도권 외 거점으로는처음으로 ‘투체어스W 부산’을 개점했다. 우리은행은 2026년까지 반포, 강북 등 주요거점에 투체어스W를 20개까지 늘려 고품격 서비스의 양과 질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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