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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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를 겨냥한 경쟁사들의 거대언어모델(LLM) 추격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추격자들의 견제 속에서도 여전히 오픈AI가 주도하는 LLM 판세에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구글이 오픈AI GPT-4를 정조준한 신형 LLM 제미나이 시리즈를 선보인데 이어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클로드3 시리즈를 공개했다. 앤트로픽을 클로드3 최상위 버전의 경우 여러 벤치마크 테스트들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 GPT-4를 능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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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반 LLM 회사들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미스트랄은 지난달말  오픈AI GPT-4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겨냥한 신형 LLM인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를 공개했다. 일부 추론 작업은 제미나이 울트라와 GPT-4와 맞먹는 성능을 제공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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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의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파수는 기업용 sLLM(small LLM, 경량 대형언어모델) ‘파수 ELLM(파수 엔터프라이즈 LLM, 이하 ELLM)’을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수 온프레미스 구축형 ELLM은 조직 특성에 맞는 생성형 AI를 구축해, 보고서 작성 및 문서 요약, 내부 데이터 분석, 지식창고 운영,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ㆍ파수, 엔터프라이즈 LLM 출시...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본격 도전

업스테이지는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센드버드와 자사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 (LLM) ‘솔라’ 적용 협약을 체결했다. 샌즈랩은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솔트룩스는 AI 업무 플랫폼 기업 폴라리스오피스와 사업 기회 발굴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 제휴를 맺었다. KT와 나스미디어는 LLM 기반으로 개발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AI Contextual Advertising)’을 선보였다.
 

ㆍ업스테이지 솔라, 센드버드 ‘AI 챗봇’에 적용
ㆍ샌즈랩-포티투마루-LG유플러스, 사이버 보안 특화 LLM 공동 개발
ㆍ솔트룩스, 폴라리스오피스와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협력
ㆍKT-나스미디어, LLM 기반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공개

웹과 모바일 앱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언어 AI기업 딥엘(DeepL)이 자사 AI 번역 서비스 딥엘 번역기(DeepL Translator) 용어집(Glossary) 기능에 한국어를 추가했다. 오픈AI는 챗GPT에 답변을 읽어주는 기능이 선보였다.

ㆍ딥엘(DeepL), ‘용어집’ 한국어 지원 시작
ㆍ챗GPT, '답변 읽어주기' 기능 추가…음성 선택도 가능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AI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휴메인(Humane),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과 PAA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ㆍSKT, 휴메인-퍼플렉시티 등과 AI 사업 협력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상대로 한 남용과 공격을 식별하는 새로운 보호 레이어(layer)인 ‘AI용 방화벽(Firewall for AI)’을 선보인다.

ㆍ클라우드플레어, LLM 보안 서비스 본격화...AI용 방화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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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장의 경우 유럽연합(EU)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빅클라우드 회사들이 논란이 됐던 반경쟁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흐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구글 클라우드에 이어 AWS도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부과하는 이른바, 이그레스 요금(egress fees)도 없애겠다고 밝혔다.

ㆍAWS도 "다른 클라우드로 바꿀 때 데이터 전송 비용 안 받겠다"

글로벌 보안 업체들 간 인수합병도 계속됐다. 클라우드 기반 XDR 플랫폼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데이터 런타임 보안 솔루션 업체 플로우시큐리티를 인수하기로 했다.

ㆍ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업체 플로우시큐리티 인수

정책 측면에서 AI와 SaaS 산업 육성 행보가 관심을 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2차관은 SaaS를 주제로 SW 대표 기업들과 취임 이후 첫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강 차관은 산업 분야별 주요 AI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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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AI 생태계 조성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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