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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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KT와 나스미디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행사에서  KT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개발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AI Contextual Advertising)’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사용자가 방문한 뉴스 본문을 KT LLM으로 분석해 상품 광고를 추천하는 AI 기반 광고 추천 솔루션이다. 양사에 따르면 먼저, AI가 고객이 보고 있는 콘텐츠와 높은 관련성이 있는 광고를 매칭하므로 ▲긍정적 고객 반응을 유도하는 맞춤 광고가 가능하다.

다른 정보 없이 콘텐츠 내용만을 재료로 AI가 광고를 집행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하다. 또, 콘텐츠 실제 맥락과 의미를 파악해 보다 세밀하고 적절한 광고를 매칭함으로써 광고주들이 광고 오배치 문제를 극복, 브랜드 안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와 나스미다어에 따르면 기존 문맥 광고는 콘텐츠 카테고리나 광고주가 지정한 키워드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한계가 명확했다. 예를 들어 ‘에어 매트리스’라는 키워드로 광고를 집행할 경우, 에어 매트리스가 사용된 범죄 사건을 다룬 콘텐츠에도 해당 광고가 송출될 수 있어 부적절한 광고 노출의 리스크가 있다.

양사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대용량 한국어를 학습한 KT LLM을 사용, 문맥을 분석해서 단어 중의적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생성형 AI 기술로 상품 용도에 대한 설명을 생성해 뉴스 상황 정보에 맞는 광고를 정교하게 추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MWC 2024에 전시된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는 KT가 자체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기술로 나스미디어 광고플랫폼을 혁신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나스미디어 박평권 사장은 “KT와 지속적인 공동 R&D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컴퍼니로서 시장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꾸준한 AI 혁신을 통해 나스미디어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T와 나스미디어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공동 특허 출원했으며, 이를 통해 애드테크(Adtech) AI 기술력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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