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객원기자]  “넥세드의 서비스 브랜드인 투러닝(TuLearning)은 미국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실시간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튜터링을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및 주요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김태훈 넥세드 대표는 “지난해 미국 현지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과외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과외플랫폼 ‘투러닝’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넥세드의 투러닝 서비스는 해외 특히 미국 교육 시장을 겨냥해서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서비스는 집에서 공부할 때 개인 튜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방과 후 과외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학교 교사들을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주요 기능도 튜터(Tutor, 가정 교사) 선생님을 신청받고 서류 검증하고 인터뷰를 통해 검증하는 튜터 되기(Become a Tutor), 학생이 요청하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맞는 튜터를 실시간으로 매칭해주는 튜터 매칭, 학생과 튜터 간의 온라인 튜터링이 가능하도록 비디오 챗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브 튜터링 기능 등이 있다. 

김태훈 넥세드 대표는
김태훈 넥세드 대표는 "기존 실시간 튜터링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접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러닝, AI 튜터와 실시간 튜터링 기능 탑재 예정

지난해 실시간 과외 서비스를 선보였던 넥세드는 올해 인공지능(AI)을 적극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생성형AI인 ‘챗GPT’를 연동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면 본격적으로 AI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첫째. AI튜터와 실시간 튜터링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가장 빠르고 적합한 튜터 선생님과 매칭되거나 AI튜터에게 연결될 수 있다. 

둘째 AI튜터링 시스템으로 운영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넥세드가 고려하는 AI튜터링 시스템은 사용자와 대화형 챗봇으로 구성되고, 여러 생성형 AI와의 연동과 튜터 선생님의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AI튜터 시스템은 학생의 질문에 따라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잘 정리된 답을 제공할 예정이다. 튜터 선생님은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따로 준비하여 AI 튜터를 훈련시키고, 훈련된 AI튜터는 LLM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답을 제공하는 프로세스이다.  

김태훈 대표는 “AI 튜터를 튜터로 참여하는 교사가 훈련시키도록 시스템을구성할 예정이다”면서 챗GPT 등 생성AI에만 의존하다보면 데이터가 틀릴 수도 있고, 일반 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튜터링 노하우를 추가적으로 학습시키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습에 관한 교사의 노하우를 AI 튜터에게 지속적으로 학습시킨다고 한다면, 챗GPT 등 일반적인 생성AI와는 다른 넥세드만의 AI튜터를 갖게 되는 셈이다. 

◆튜터가 AI튜터 직접 학습시키는 시스템으로 구성

이 서비스에는 최종적으로는 생성AI, 음성인식, 멀티모달 기술 등 최신 기술들의 접목이 필요하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것도 넥세드의 경쟁력 중 하나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에서 20년 이상 상품관리 및 사업 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김태훈 대표는 8년 이상의 미국 내 키즈& 러닝 경험, 대화형 AI 아바타 솔루션 구현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넥세드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 디렉터경험을 갖고 있는 리샵 방가 CTO 뿐만 아니라 AI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투러닝 서비스 초기 화면
투러닝 서비스 초기 화면

이러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한양대학교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예비)’ 최우수 졸업기업으로 선정됐다. 

김태훈 대표는 지금 미국 내 온라인 튜터링 시스템 시장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기업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 기업은 25개 전후가 있고, 주요 기업은 7개~10개 정도가 된다”면서 “아직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한 튜터링이라기보다는챗GPT를 연동해 기존 텍스트 정보 중심으로 질문에 답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온라인 튜터링  사업자가 AI 튜터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 사업모델이 튜터를 중개해 주는 서비스이고 AI튜터로 전환하게 되면 튜터들의 수입이 줄어들어 이탈하게 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있기 때문”이라며 “넥세드는 AI튜터 수요가 늘수록 AI튜터를 학습하는 교사들이 수익이 올라가도록 서비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질의 좋은 학습으로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교사와 저렴하게 과외를 받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 김태훈 대표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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