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서비스를 아프리카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서비스를 아프리카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중심 결제 애플리케이션 스트라이크(Strike)가 아프리카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스트라이크는 캐시 앱(Cash App)이나 벤모(Venmo)와 유사한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돈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과 엘살바도르에서 시작된 스트라이크는 지난해 65개국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해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카리브해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잭 말러스(Jack Mallers) 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스트라이크 아프리카'를 출시해 가봉, 코트디부아르, 말라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및 잠비아로 비트코인 서비스 전체를 확장하고 앞으로 더 많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코인은 아르헨티나나 터키와 같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취약한 금융 시스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저축 및 송금을 위한 수단으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암호화폐 채택률은 특히 높다. 나이지리아 나이라화는 2월 들어 미국 달러 대비 50% 가까이 폭락했다. 

스트라이크 측은 "아프리카는 금융 혁신과 경제적 자유를 위한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국가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자국 통화 평가절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저축하고 부를 축적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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