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객원기자]  “리아드코퍼레이션은 여행 기업간거래(B2B) 업계에 적용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 인공지능(Hyperautomation AI)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이병주 리아드코퍼레이션 대표는 “최신 기술인 LLM과 챗GPT의 세분 기술을 도입해 자사의 강점을 가져갈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면서 “올해 현재 100개 이상의 해외 및 국내 여행사, 500개 이상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AI 기술을 빠르게 시장에 도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아드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도매 기업간거래(B2B) 여행 서비스인 ‘블록(Blokk)’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블록은 국내 호텔과 해외 여행사간 객실 도매거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호텔과 해외 여행사간의 상품 정보 공유 뿐만 아니라 손쉽게 숙박상품을 대량으로 간편 계약,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B2B 업계의 디지털전환 위해 AI 적용

이병주 대표가 블록을 만든 것은 글로벌 여행 B2B 시장이 아직 전산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모든 업무와 업무 프로세스는 이메일, 팩스, 전화로 이뤄질 정도로 열악한 현실을 혁신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블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 빠르게 사업을 확산시킬 수 있고 글로벌 지향적인 방법이 무엇일까를 연구했고, 그 답으로 찾아낸 것이 최신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었다. 

이병주 대표는 “여행사의 상품 구성 및 B2C 여행객에게 상품을 제공함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구성”이라면서 “전세계 60만 여행사들이 모든 에이전트의 상품을 하나하나 검색해서 찾고자 했던 수고를 한번에 덜어줄 수 있는 기술로 인공지능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병주 리아드코퍼레이션 대표는 “최신 기술인 LLM과 챗GPT의 세분 기술을 도입해 자사의 강점을 가져갈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병주 리아드코퍼레이션 대표는 “최신 기술인 LLM과 챗GPT의 세분 기술을 도입해 자사의 강점을 가져갈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아드코퍼레이션이 새로 개발한 하이퍼오토메이션AI 서비스 ‘리아(RIA)’는 본래 여행사들이 직접 수동으로 찾아야 했던 호텔, 가이드, 비행기 티켓, 이동수단에 대하여 3분안에 제공한다. 바로 이에 대한 구매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플랫폼 역할도 한다. 여행사 입장에서 3일이 걸렸던 여행 상품 기획을 단 3분으로 압축시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업계에서는 최고의 혁신인 셈이다. 

이병주 대표는 “현재 개발 상황은 호텔만을 제공할 수 있는 형태이지만 내년까지 모든 여행 부속 서비스를 여행사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갖고 열심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아드코퍼레이션의 여행 하이퍼오토메이션 AI는 진입장벽이 높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행 산업을 모르고 인공지능만 안다고 해서 뛰어들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병주 대표는 “리아 AI(Ria AI)는 여행 B2B 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여 자체 구축한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를 기반으로, 실제 B2B 여행 서비스 제공자들의 거래과정에서 필요한 많은 비정형 정보들을 정형화 시키기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을 개발해냈으며, 이 모든 개발과정은 리아드 코퍼레이션에서 직접 블록(Blokk) 서비스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설명했다.

◆중장기 목표는 여행 업계의 리아드로 성장  

이병주 대표는 딜로이트컨설팅, 야놀자, 발란 등을 거치면서 전략 및 사업운영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야놀자에서 여행 B2B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블록을 만들고, 이제는 인공지능까지 접목해 여행 하이퍼오토메이션 AI서비스까지 내놓은 것이다. 이러한 리아드코퍼레이션의 기술력과 사업 가능성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미 시드라운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한양대학교가 주관하는 ‘2023 창업중심대학(예비)’ 최우수 졸업기업으로 선정됐다. 

리아드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여행 B2B 서비스 '블록(Blokk)' 초기화면
리아드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여행 B2B 서비스 '블록(Blokk)' 초기화면

이병주 대표는 “인공지능이 인기가 있다고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도입한 것이 아니다”면서 “여행 B2B 시장의 혁신이라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를 고민했고, 그 답으로 AI기술을 접목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행 산업의 스타트업과 비교했을 때 가장 혁신성을 빠르게 담보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이병주 대표는 “금융업계의 블룸버그 터미널이 있다면, 저희는 여행업계에 리아드가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면서 “전 세계 B2B 여행 시장의 데이터 표준을 제시하고 싶으며, 3년 이내 유니콘을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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