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부와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 산하기관에서 보유 중인 공공데이터에 대한 민간기업의 수요를 조사해 필요한 데이터를 적극 개방한다.

민간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를 우선 제공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통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

미래부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발굴·개방하기 위해 지난 6월 데이터베이스산업협의회 소속 48개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요 및 활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누리미디어, 학술교육원, 내일비 등 9개 기업이 사업영역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해 우편번호 정보, 연구보고서메타 정보 등 58종의 공공데이터 제공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자료=미래부>

미래부는 이 중 개인정보보호법, 저작권법 등 관련 법령의 규정에 의해 개방이 어려운 데이터를 제외한 공공데이터는 내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또 법령에 의해 전면 개방이 제한된 공공데이터에 대해서도 데이터 개방에 따른 창업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개인정보의 익명화 처리 등 기술적 조치 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부는 현재 보유 중인 548종의 공공데이터 중 263종을 개방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개방 예정인 73종을 포함해 2016년까지 404종으로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부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는 미래부 홈페이지(www.msip.go.kr)의 정부 3.0 정보공개 개방안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개방 중인 263종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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