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위협에 대한 우려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위협에 대한 우려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위협 우려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도 데이터를 암호화한 후 협박하는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글로벌 은행산업의 사이버공격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

⦁ 은행도 랜섬웨어 당할 수 있다?...금융권 AI 공격 우려 확산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월에도 2024년 글로벌 은행산업의 5대 잠재 리스크 중 하나로 사이버위협을 꼽았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위협 상황을 경고했다. 센터는 “최근 은행산업 대상 사이버공격은 랜섬웨어 피해가 급증하고 공급망을 통해 간접 침투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공격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중국공상은행 뉴욕지점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채권거래 관련 장애가 발생해 25조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시장이 한 때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정부가 국제 랜섬웨어 대응 이니셔티브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센터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공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로 효과적인 악성코드를 만들고 은행 직원, 고객을 대상으로 정교한 피싱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센터는 올해 초 홍콩 기업의 재무담당자가 영국 본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화상회의 후 2억홍콩달러를 송금했는데 딥페이크 사기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은행을 사칭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은행들이 사이버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조기 탐지 및 대응을 위한 보안투자를 늘리고 금융당국의 관련 규제 강화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은행들이 운영하는 점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반면 탄력점포, 그중에서도 고기능 무인 자동화기기 운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사라지는 은행 점포...고기능 무인 자동화기기가 빈틈 채운다

21일 은행연합회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은행들이 운영하는 탄력점포가 993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5월 말 891개 보다 102개 늘어난 수치다. 

특히 탄력점포 중 고기능 무인 자동화기기가 크게 늘었다. 고기능 무인 자동화기기는 2019년 12월 말 233개에서 2022년 말 299개로 늘었으며, 다시 2024년 1월 말 382개로 96개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1000만명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4월 출범 이후 약 7년 만의 성과다.

⦁ 케이뱅크 “IPO 앞두고 1000만 고객 확보”

케이뱅크의 고객은 2021년 말 717만명, 2022년 말 820만명, 2023년 말 95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1000만명을 넘었다.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이 지난 해의 3배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고객이 늘고 있다. 이 기간 케이뱅크는 수신잔액 21조원, 여신잔액 15조원의 균형 잡힌 은행으로 성장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후보 [사진: 토스뱅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후보 [사진: 토스뱅크]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새 대표에 이은미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차기 대표 후보로 이은미 단수 추천

임추위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은미 후보자는 DGB대구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하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토스뱅크가 지난 14일 선보인 ‘나눠모으기 통장'이 출시 7일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 약 1430억원, 분당 약 1억원 속도로 예치금이 유입된 셈이다.

⦁ 토스뱅크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출시 7일만에 1조원 모여

‘나눠모으기 통장’은 고객이 토스뱅크 통장의 ‘지금 이자 받기' 기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토스뱅크 통장의 ‘지금 이자받기’ 기능은 고객이 이자받기 클릭 시 이자가 지급됐다면, ‘나눠모으기 통장’은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쌓이는 방식이다.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사용자의 데이터를 담은 ‘전국 주택담보대출 환승 지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 핀다, 전국 주택담보대출 환승 지도 공개

핀다에 따르면 이번 인포그래픽은 2024년 1월 9일부터 2024년 2월 21일까지 핀다 앱에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제작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가 출시 두 달 간 20만장 발급을 넘어서고 해외 113개국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 두 달 간 20만장 발급 돌파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실물카드로 소지해 전 세계 모든 비자(Visa)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난해 11월말에 네이버페이와 BC카드가 함께 출시했다. 

[사진: 헥토파이낸셜]
[사진: 헥토파이낸셜]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생활 금융 플랫폼 010PAY(페이)의 ‘리또’를 무기로 결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리워드(보상)와 로또를 합친 이름인 리또는 로또6/45당첨 번호 및 당첨금과 연동해 최대 1억원을 증정하는 리워드 서비스다.

⦁ 헥토파이낸셜, 쓸수록 ‘리또’ 당첨 확률 커지는 ‘010PAY 우리카드’ 출시

헥토파이낸셜은 1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리또를 지급하는 리또 특화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010PAY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010PAY우리카드는 매주 1억원의 당첨이 가능한 리또를 무제한 제공해 일반적 카드 혜택인 청구할인, 포인트 적립 등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혜택을 선보인다.

증권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잇따라 도입하며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 증권사, 생성형 AI 도입 활발…부작용 우려도 솔솔

미래에셋증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정보 제공 서비스 'AI 고객 맞춤 인포메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 여기에는 챗GPT 형태의 투자 조언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로보어드바이저 랩 상품을 추천하는 마이 에이아이(MY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또 KB증권은 지난 19일 챗봇(Chat Bot) 거래 플랫폼 ‘GPT스토어’에 챗GPT 기술을 기반으로 한 'KB증권 GPT'를 출시했다.

⦁ KB증권, GPT스토어에 ‘KB증권 GPT’ 출시

‘GPT스토어’는 인공지능(AI) 챗봇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 1월 선보인 플랫폼이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27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부문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 소식을 알린다.

28일 오전에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KPMG,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금융플랫폼 경쟁력 제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디지털금융트렌드 변화와 해외진출사례, 금융플랫폼 인프라 구축과 활용, 증권토큰(STO) 현황 및 사례와 전망 등에 대한 발표와 종합 토론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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