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객원기자] “유어라운드는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을 갖고 있다. 3년 동안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상 인간(Virtual Human) 등 기술 기반의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해왔고, 그 비전은 지금도 유효하다.”

유어라운드는 2년 전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제 인간처럼 보이는 버추얼 휴먼 ‘로미’와 ‘모아’를 공개해 주목받았던 스타트업이다. 유어라운드는 버추얼 휴먼을 활용한 영상제작 서비스 ‘메타소울’,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얼굴을 바꾸어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 할 수 있는 글로벌 페이스 스왑(Faceswap) SaaS 서비스에 이어서 올해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지수 대표는 “유어라운드는 현재 콘텐츠 창작자 대상으로 영상, 사진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는 서비스를 글로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최신 기술 기반으로 콘텐츠 툴을 제공하는 회사”리고 소개했다. 

김지수 유어라운드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서 전세계에서 한국의 기술력, 사업화 능력을 인정받고 싶으며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수 유어라운드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서 전세계에서 한국의 기술력, 사업화 능력을 인정받고 싶으며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유어라운드의 비즈니스를 크게 3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첫 번째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얼굴합성(Face Swap) 기술을 활용해 가상인간(virtual human)을 맞춤 제작해주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다. 페이스 스왑은 사진 혹은 영상에 있는 얼굴을 인식해 얼굴 부분을 변환시키는 안면 교체 기술이다. 

◆페이스 스왑 기술 기반으로 가상 인간 제작

유어라운드는 기업들이 원하는 이미지의 홍보모델이 있으면, AI 얼굴합성 기술로 원하는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기업 고객의 경우 홍보모델을 활용할 때 얼굴 저작권, 홍보모델 재계약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유어라운드가 내세우는 솔루션이다. 

김지수 대표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의 사람을 유어라운드가 직접 맞춤 제작하고, 가상 인간 제작 비용을 최소화해서 기업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어라운드의 두 번째 서비스도 얼굴합성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글로벌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과 개인거래(B2C)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유튜브, 틱톡, 릴스 등을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얼굴을 다양하게 바꾸면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누구나 원하는 얼굴로 크리에이터가 되어 영상 사진 콘텐츠를 제작 할 수 있는 SaaS 서비스로 97%가 해외 사용자인 글로벌 서비스다. 

세 번째 서비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다. 생성형AI 파운데이션 회사들이 만든 AI 모델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해주는 파인튜닝(Fine Tuning)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올해까지 생성형AI서비스를 5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80개국, 26만명 이상 가입자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 제공

김지수 대표는 유어라운드의 강점으로 3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서비스 기능을 새로 만들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유어라운드가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상인간 제작 사례 
유어라운드가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상인간 제작 사례 

두 번째는 유어라운드의 AI 모델은 다른 기업 대비 제작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원가 절감으로도 이어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지수 대표는 “과거에는 자본력이 있는 기업들만 페이스 스왑을 사용했었다면, 유어라운드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도 사용할 수 있게 경량화 작업을 많이 했다”면서 “새로운 기술들이 시장에 많이 등장하면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업그레이드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강점은 이미 80개국, 26만명 이상 해외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지수 대표는 “더욱 많은 국가에서 많은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어라운드는 최근 페이스 스왑 기술과 시장 성장성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한양대학교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중심대학(초기) 최우수 졸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지수 대표는 “현재는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만, 추후에는 직접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콘텐츠 기획까지 고민하며 크리에이터들이 원스톱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서 전세계에서 한국의 기술력, 사업화 능력을 인정받고 싶으며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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