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라일스 골든 시럽이 140여년만에 로고를 바꿨다. [사진: 라일스 골든 시럽]
영국 라일스 골든 시럽이 140여년만에 로고를 바꿨다. [사진: 라일스 골든 시럽]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한 세기 넘게 로고를 바꾸지 않았던 영국 식품 회사가 로고를 변경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런던 시럽 제조사 라일스 골든 시럽(Lyle’s Golden Syrup)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은 시대와 함께 움직이며 현재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브랜드를 보고 싶어 한다"며 로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 휘틀리 라일스 골든 시럽 브랜드 총괄자는 "신선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재탄생시켰다"면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기존 로고는 수십마리 벌에 둘러싸인 사자 사체를 묘사한 삽화였다. 이는 구약성경 속 천하장사 삼손이 사자를 맨손으로 때려잡은 데서 착안했다.

라일스 골든 시럽은 1883년 이래로 한 번도 로고를 바꾸지 않았고 2006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변하지 않은 로고'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다.

이후 새롭게 바뀐 로고는 사자 사체에서 사자 머리만 그려졌다. 벌도 한 마리만 그려진다.

다만 변경된 로고는 병 형태의 제품에만 적용되고, 캔에 담겨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로고를 사용한다.

[사진: 라일스 골든 시럽 페이스북 캡처]
[사진: 라일스 골든 시럽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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