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공위성으로 메탄 누출을 파악하는 프로젝트. [사진: MethaneSAT]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공위성으로 메탄 누출을 파악하는 프로젝트. [사진: MethaneSA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산화탄소 배출과 더불어 메탄 배출 또한 환경 문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환경보호기금(EDF)이 구글과 협력해 자체 메탄 모니터링 위성 '메탄SAT'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4일(현지시간) 아르스테크니카에 따르면 EDF는 과거 구글 스트리트뷰 자동차에 센서를 달아 주요 도시의 메탄 누출을 매핑했다. 이번에는 위성 이미지와 인공지능(AI)의 조합을 활용해 메탄의 주요 배출원을 파악할 계획이다. 구글이 지도용 위성 이미지에 AI를 적용해 보도, 도로명 등을 감지하는 것처럼 컨테이너 및 펌프 잭과 같은 석유 및 가스 인프라를 정확히 찾아낸다는 것.

메탄SAT는 지구 전체의 메탄 배출량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이 위성은 350마일(약 563km) 이상의 고도에서 하루 15회 지구 궤도를 돌며 주요 석유 및 가스 생산 지역의 메탄 수치를 측정한다. 또 단일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배출량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지역에 퍼져 있는 소규모 메탄 배출원도 이미지화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말 위성 웹사이트와 구글 어스 엔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야엘 맥과이어 구글 부사장은 "어스 엔진 사용자는 메단 데이터를 숲, 지역 경계, 물을 표시하는 지도와 같은 다른 지도로 비교할 수 있으며, 시간에 따른 메탄 배출량도 확인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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