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대학교가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전공을 개설한다. [사진: 셔터스톡]
펜실베이니아 대학교가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전공을 개설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펜실베이니아 대학교가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전공을 개설한다고 1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새로운 AI 전공은 민간 통신 투자 회사인 텔레콤 벤처스(Telcom Ventures)의 소유주인 라즈(Raj)와 니에라 싱(Neera Singh) 부부의 이름을 따 'AI 프로그램'으로 명명됐다. 

머신러닝, 컴퓨팅 알고리즘, 데이터 분석, 고급 로봇공학 등의 강좌를 제공하는 새로운 AI 전공은 59개의 AI 전문 과목으로 이뤄져있다. 일부 선택 과목에는 자율 주행 자동차,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뇌와 컴퓨터의 인터페이스 등이 있다. 

전공은 2025년 가을학기부터 개설될 예정인데, 재학 중인 학생 역시 편입이 가능하다. 전공 학생들은 머신러닝, 비전 및 언어, 데이터 및 사회, 로봇 공학, AI 및 의료 시스템 중 한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이로써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AI 학위를 제공하는 최초의 아이비리그 학교이자, AI 엔지니어링 학위를 제공하는 최초의 대학교가 됐다. 다른 대학교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학부 전공으로는 개설돼 있지 않다. 

펜실베이니아 공과대학의 학생 수는 보통 400~450명 사이인데, AI 프로그램과 같이 새로운 전공이 생기면 학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새로운 전공 개설을 앞두고 "이 학위는 AI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독특한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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