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사진: 셔터스톡]
팀 쿡 애플 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많은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만 IT매체 아이티홈이 전했다.

금융 분석 기관 스톡클리틱스(Stocklytics)에 따르면 애플은 32건의 인수로 AI 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은 빅테크 기업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으로 각각 10~21건의 기업 인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디스 리드 스톨클리틱스 금융 분석가는 "MS와 구글은 이미 성장한 AI 기업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며 "이와 달리 애플은 다수의 AI 스타트업과 거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주최된 실적 회의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통합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이미 성장한 AI 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을 인수함으로써 애플은 우수한 인재, 혁신적인 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미래 기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2023년 3월에 이미지 압축 기술 제공업체인 웨이브원(WaveOne)을 인수했다. 또 인간의 표정을 분석하고 감정을 읽어내는 AI 기술을 개발 중인 이모션트(Emotient) 역시 인수했다. 이외에도 레이저라이크(Laserlike), 드라이브.AI(Drive.AI), AI.뮤직(AI.Music) 등을 인수했는데, 인수한 스타트업의 모든 기술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맥 등에 통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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