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사진: 위키피디아]
알루미늄 [사진: 위키피디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의 한 연구팀이 알루미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산 폐기물 처리 방법을 발견했다고 24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즉, 알류미늄 생산 폐기물을 처리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알루미늄 생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유해 폐기물을 다루는 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철강 제조의 원천을 알루미늄 폐기물로부터 얻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방법은 재생 가능한 전력에서 공급할 수 있는 수소와 전기를 사용해 폐기물에서 철과 다른 금속을 추출하는 것이다. 알루미늄 생산의 첫단계는 광석의 다른 물질에서 산화알루미늄을 분리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붉은 진흙이라는 물질이 남게 된다. 단 붉은 진흙은 매년 약 2억톤(t)이 생산되며, 일부는 독성이 있을 수 있다.

연구팀은 붉은 진흙에서 친환경 철강을 생산하는 방법을 테스트했다. 아르곤과 수소로 이루어진 분위기에서 전기 아크로에서 일부 물질을 가열했다. 몇 분 만에 혼합물에 금속성 철 결절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약 10분이 지나자 철 생산이 대부분 완료됐다.

공정을 통해 연구팀은 15g의 붉은 진흙 샘플을 8.8g으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물질의 많은 산소가 물의 형태로 방출됐고, 이 물은 다시 수소 생산으로 순환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혼합물에는 비교적 순수한 티타늄의 작은 조각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추가 금속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와 같은 공정은 에너지 집약적인 방법을 이용하며 탄소 배출량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해당 광석에 대한 가격이 책정돼 있지 않아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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