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소형 로켓 개발 회사 라티튜드(Latitude)가 제퍼 로켓 개발을 위해 총 5500만달러(총 73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사진: 셔터스톡]
프랑스의 소형 로켓 개발 회사 라티튜드(Latitude)가 제퍼 로켓 개발을 위해 총 5500만달러(총 73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프랑스의 소형 로켓 개발 회사 라티튜드(Latitude)가 제퍼 로켓 개발을 위해 총 5500만달러(총 73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큰 규모의 로켓을 개발하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라티튜드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의 로켓을 개발하는 유럽 발사 스타트업이다. 

2025년 첫 비행을 앞둔 제퍼 로켓은 라티튜드가 개발 중인 3D 프린팅 엔진 8개를 통해 구동된다. 높이 62피트(약 18.9m)로, 최대 100kg의 페이로드를 지구 저궤도로 운반할 수 있다. 

한편 라티튜드는 투자금을 통해 2028년까지 200kg의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는 제퍼 로켓의 다음 버전 개발 또한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조립 라인 설립, 첫 번째 발사체 제조, 추가 테스트 진행, 100명 이상의 팀 인력 충원 등을 위해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스타니슬라스 막시민 라티튜드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은 제퍼 로켓의 첫 비행을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티튜드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크레딧 뮤추얼 이노베이션, 익스팬션, 딥테크 2030을 통한 비피프랑스, UI 인베스트먼트 등 라티튜드의 기존 투자자들과 블래스트 클럽, 키마 벤처스, 익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라티튜드는 지금까지 총 5500만달러(총 737억원)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티튜드는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6 등 차세대 로켓의 지연으로 유럽의 발사 역량이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 역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딥테크 2030 펀드를 통해 500억유로(약 73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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