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사진: 애플]
애플워치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특허 논란에 휩싸인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모델의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또 한 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2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은 적혈구 내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기능이다. 앞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조 키아니 마시모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사용을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애플워치의 해당 기능이 최근 영국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항공편에서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다. 심장 질환을 앓고 있던 70대 여성 승객의 산소 포화도가 낮아진 것을 애플워치가 감지했고, 이를 통해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이에 당시 기내에 있던 의사는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통해 승객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그는 "애플워치의 기능을 통해 응급상황에서 기내 여행을 개선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러한 측정 장비는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모델은 미국에서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며, 맥박 산소 측정 기능 역시 앞으로 비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특허 침해 소송에 따른 수입 금지 명령을 내린 결과다. 단 이전에 구매한 제품이나 애플워치6 이전 모델에서는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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