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튬 이온 배터리의 대체 소재인 새로운 유기 물질 'TAQ'가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람보르기니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MIT 미르체아 딘카 교수 연구팀은 탄소로 만들어진 유기 화합물 TAQ를 발견했다.
TAQ는 전해질에 녹지 않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 화학 물질 중 하나인 니켈-망간-코발트(NMC)보다 50%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다. 이 물질은 탄소, 질소, 산소, 수소가 인접한 세 개의 육각형이 일렬로 배열된 구조로 이루어졌다. 오늘날 양극 물질로 흔하게 사용되는 흑연의 구조와 유사한 것.
TAQ 분자는 다른 결합만큼 강하지 않지만 수소 결합을 통해 최대 6개의 다른 분자에 끌릴 수 있다.
코발트와 니켈은 가격이 비싸고 문제가 많은 소재로 꼽혔다. 연구자들은 망간에서 나트륨에 이르기까지 대체 물질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했다. 이번 TAQ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한편 딘카 교수 연구팀은 해당 소재 관련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실리콘 배터리, 전기화 시대 이끈다…美 육군 사용 확대
- 폭스바겐,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박차…테슬라 잡는다
- 전기차 오너 찜찜하게 하는 '배터리 교체'…재생 배터리 관심↑
- 전기 자전거 화재 예방 '불연성 배터리' 나온다…올 초 생산 시작
- 스마트폰, 전기차 필수 동력원 '리튬' 그 기원은?
-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부상, 리튬 이온의 대안 가능성 논의
- 전기차 배터리 핵심 '리튬' 시세가 2년 만에 '최저점' 찍은 이유는?
- 호주, 리튬 광산업체 '줄줄이' 예산 삭감…이유는?
- 발트해 해저에 1만년 전 인공구조물 발견…"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구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