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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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주요 이더리움 레이어2들이 생태계 확산 일환으로 개발자들이 각사 기술 기반으로 맞춤형 레이어2나 레이어3 블록체인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다피이언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2 아비트럼을 관리하는 아비트럼재단은 아비트럼 오르빗 테크 스택 기반 맞춤형 레이어2와 레이어3 네트워크 출시를 지원하는 아비트럼 익스팬션 프로그램(Arbitrum Expansion Program)을 최근 공개했다.

아비트럼 익스팬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아비트럼 오르빗 스택을 활용해 전용 롤업 블록체인을 선보일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들은 오르빗을 수정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정산하는 레이어2나 파이널라이제이션(finalization)을 위해 아비트럼 또는 다른 이더리움 레이어2를 활용하는 레이어3를 구축할 수 있다.

아비트럼재단에 따르면 프로젝트들은 비즈니스 필요 및 오르빗 소프트웨어에서 자체 인스턴스를 돌리기 위해 아비트럼 스택을 수정하는데 적극적이다. 오르빗 배포 툴은 여러 맟춤형 옵션들을 제공하며 개발자들은 코드베이스를 사용해 보다 깊은 수준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익스팬션 프로그램은 맞춤형 가스 토큰 기능(custom gas tokens), 네이티브 계정 추상화(native account abstractions), 대안 데이터 가용성 솔루션 기능들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개발을 지원한다.

아비트럼재단은 오르빗 기반 모든 롤업 체인들은 이더리움 메인넷이나 이더리움에서 보안을 가져오는 다른 네트워크들에서 거래를 최종 정산하게 된다.

아비트럼재단은 사용자들은 아비트럼 원(Arbitrum One), 노바 L2들(Nova L2s) 기반으로  오르빗 기반 레이어3 네트워크를 무허가 환경에서 원하는 대로 맞춤화할 수 있지만 다른 배포들의 경우 아비트럼 DAO와 매출을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비트럼재단은 "참가자들은 이익 일부를 아비트럼 생태계에 다시 돌려주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익스팬션 프로그램 퍼미션리스 매출 공유 모델을 통해 오르빗 기반 블록체인들은 아비트럼이 아닌 블록체인들을 포함해 이더리움에서 정산하는 레이어2나 레이어3들을 자유롭게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공유 비중은 초기에는 10%다. 8%는 아비트럼 DAO로 가고 2%는 새로 선보인 아비트럼 디벨로퍼 길드(Arbitrum Developer Guild)를 지원한다. 아비트럼 디벨로퍼 길드는 현재 진행 중인 아비트럼 핵심 기술 개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길드 멤버들에게 자금을 제공한다.
아비트럼도 오르빗 기반 블록체인들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도 검토하고 있다.

아비트럼 외에 다른 이더리움 확장성 프로젝트들도 이미 개발자들을 상대로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2023년 옵티미즘은 베드록(Bedrock)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발자들이 맞춤형 레이어2 네트워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기술인 OP 스택을 선보였다.

옵티미즘은 향후 OP 스택 기반으로 개발된 블록체인들이 상호 운용성을 갖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2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TVL(by total value locked) 기준으로 톱5 레이어2들 중 4개가 옵티미즘 OP 스택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레이어2 전체 TVL 212억달러 중 38%가 OP 스택 기반이다. 아비트럼 원을 활용한 블록체인들을 합친 TVL은 108억달러 규모고, 점유율로 치면 51% 수준이다.

ㆍ옵티미즘 생태계 확산 속 레이어2 TVL 역대 최고치

zkEVM 기반 레이어2인 zk싱크 이어러 (ZkSync Era) 개발사인 매터랩스는 지난해 6월 ZK 스택을 선보이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매터랩스 역시 ZK스택이 ZK스택 기반 하이버체인(Hyperchains) 생태계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폴리곤은 지난해 9월 개발자들이 맞춤형 영지식(zero-knowledge, ZK) 블록체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인 개발 키트(Chain Development Kit, CDK)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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