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BS 골프, tvN, tvN 스토리 등 11개 채널과 K바둑, 애니맥스, FTV 등 14개 채널이 방송통신위원회 평가 결과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는 앞서 설명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 채널의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에 발표한 제작역량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173개 평가 대상채널을 매출규모(가, 나 그룹)와 공급분야(1, 2, 3)로 나눠 콘텐츠 인력 전문성, 제작비, 유통역량 등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출된 5개 등급(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중 상위 2개 등급(매우 우수, 우수)의 채널을 공개했다. 

‘가’ 그룹 전체 75개 채널 중 SBS 골프, tvN, tvN 스토리 등 11개 채널과 ‘나’ 그룹 전체 98개 채널 중 K바둑, 애니맥스, FTV 등 14개 채널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방통위는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25개 채널에 대해 ‘우수 채널선정 마크’를 부여하며, 이 가운데 2개 채널을 선정하여 ‘24년 방송대상시상식에서 특별상(제작역량 우수상)을 수여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대상사업자 선정과 유료방송사들의 PP 평가에도 반영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2024년엔 PP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제작역량평가를 확대하여 공적채널에 대한 시범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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