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앱 [사진: 아마존]
아마존 알렉사 앱 [사진: 아마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음성비서 알렉사의 유료 구독 서비스 '알렉사 플러스'를 개발 중인 가운데,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알렉사 플러스는 기존 알렉사보다 더욱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오는 6월 30일 출시 예정이다. 

현재 아마존은 알렉사 플러스에 탑재될 예정인 리마커블 알렉사(Remarkable Alexa)라는 음성 기술을 1만5000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그러나 테스트 진행 중 부정확하거나 불필요하게 긴 답변이 나오고, 여러 작업을 수행하라는 요청에 실패하는 등 리마커블 알렉사의 답변 품질은 아마존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련해 아마존 내부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알렉사 플러스가 구글 및 애플의 음성 비서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아마존의 음성 비서 부문은 현재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기존 알렉사를 지키자고 주장하는 팀과, 리마커블 알렉사로 전환하자는 팀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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