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389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0.2% 하락했다.

다음은 영업이익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모바일 및 게임 사업 부문에 대한 마케팅 비용과 검색광고, 지금수수료, 인건비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비용 상승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다음>

올해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에 따른 신규매출 증가와 모바일 및 로컬 검색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월드컵 및 지방선거 등의 특수이벤트 효과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쇼핑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TNK팩토리 매출 추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638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 매출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8.8%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올해 2분기 검색 서비스 기반기술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면적으로 개편된 이미지검색은 검색 랭킹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선되면서 검색 정확도가 50% 이상 향상됐으며, 쇼핑검색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랭킹개선을 수행한 결과 전체 상품클릭수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다음앱 순방문자 역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실행횟수도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버티컬 앱 중에서는 특히 웹툰, 동영상, 지도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웹툰앱은 최근 연재되는 작품들의 흥행으로 순 방문자가 전분기 대비 47%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tv팟 또한 게임, 스포츠 등 라이브 콘텐츠 강화와 안정된 플레이어 기술로 순방문자가 전년동기 대비 190% 이상 증가했다.

지도앱은 자동차 길찾기 이용시 다음이 제공하는 경로뿐만 아니라 T맵, 올레네비, 맵피까지 4사의 실시간 최적 경로를 모두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생활 밀착형 콘텐츠 앱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음의 홈 런처 애플리케이션인 버즈런처의 다운로드 수는 900만건을 기록, 지난 5월 대비 28% 이상 증가했다. 특히 버즈런처의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홈스크린 테마는 13% 증가한 45만개를 기록했으며, 홈스크린 테마 다운로드 수는 30% 증가한 6500만건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홈팩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보다 차별화된 기능과 콘텐츠 제공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부문은 올해 목표했던 3개의 PC게임 전략 타이틀 가운데 MMOFPS 플래닛사이드2의 정식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으며, MMORPG 검은사막은 연내에 최종 테스트를 진행 후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골프게임 위닝펏 역시 연말에 3차 CBT 진행 후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은 지난 5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와의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계약을 체결, 현재 양사의 합병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 27일 예정되어 있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10월 1일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다음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오는 10월 카카오와의 합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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