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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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에서 인수합병(M&A) 사례가 늘어날 것 같은 모양새다.

HPE가 1월 140억달러 규모에 주니퍼네트웍스를 인수한데 이어 사모펀드 회사들도 엔터프라이즈 기업들 M&A에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최근 인수를 완료한 VM웨어 사업 구조 개편 일환으로 엔드유저 컴퓨팅 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에 나선 가운데,  EQT와 KKR와 같은 사모펀드 회사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ㆍVM웨어 데스크톱 가상화 사업 매각 본격화...50억달러 규모 전망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토마 브라보도 인수 참여를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데스크톱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VM웨어 엔드유저 컴퓨팅 사업 부문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5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기만 전자서명 서비스 업체인 도큐사인도 매각 시나리오가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베인캐피털과 헬먼앤프리드먼이 도큐사인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랙스톤도 도큐사인 인수 협상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큐사인 매각은 몇주 안에 결론이 날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베인캐피털과 헬먼앤프리드먼이 공동으로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해 눈길을 끈다.

보안 업계도 M&A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1월에만 여러 업체들이 M&A 발표를 내놨다. 클라우드 보안 업체 센티넬원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loud-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 CNAPP) 스타트업인 핑세이프(PingSafe)를 인수하기로 했고 소닉월도 SSE(security services edge) 개발 업체 바니언 시큐리티를 인수한다.

메일 보안 업체 마임캐스트가 휴먼 리스크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엘리베이트 시큐리티를 인수했고 기업들이 인가받지 않은 이들이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델리니어(Delinea)가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어소마이즈(Authomize)를 손에 넣었다.

ㆍ문닫거나 팔리거나...심판대 선 보안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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