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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HPE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주니퍼네트웍스를 13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 거래는 이르면 이번주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주니퍼 인수는 HPE가 AI 솔루션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HPE는 챗GPT와 같은 AI 시스템을 위한 디자인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니퍼네트웍스는 라우터, 스위치, 와이파이, 네크워크 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스트AI로 불리는 AI 비즈니스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스트AI는 AI 및 머신러닝을 사용해 사용자 경험 및 무선 접속을 최적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HPE가 주니퍼를 인수할 경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최근 벌어진 또 하나의 인수 합병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시스코시스템즈는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스플렁크는 28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놉시스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업체 앤시스를 36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WSJ,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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