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아마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나 적자폭이 전년 대비 18배나 확대됐다. 2분기 순손실은 1억2600만달러였다.

25일 아마존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은 19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손실폭은 지난해 2분기 7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물류 센터에 대한 투자와 아마존이 내놓은 '파이어폰'의 개발비용, 킨들의 새로운 서비스 출시 비용 등이 손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별 매출은 책, 영화 등 콘텐츠 부문이 10% 증가한 48억4,400만달러, 전자제품 및 잡화 부문이 27% 증가한 132억7,800만달러 였다. 아마존AWS 등 기타 클라우드 부문은 37% 증가한 12억1,800만달러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뚜렷한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다음 3분기 영업손실액을 4억1,000만~8억1,000만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월가 전망치(순손실6,67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날 아마존 주가는 1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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