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경쟁 [사진: 셔터스톡]
AI 산업 경쟁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연초부터 생성형 AI를 둘러싼 레이스가 뜨겁다.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를 넘어 최근에는 하드웨어와 생성형 AI를 융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열기 속에 얼굴에 쓰는 글래스형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ㆍAI 등에 업은 스마트 글래스, 이번엔 대중화 가능할까?

챗봇과 검색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와 로봇 등 하드웨어와 LLM의 융합도 2024년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헤드셋이나 글래스 등 LLLM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주목하고 있고 오픈AI도 아이폰을 디자인했다가 지금은 독립한 조니 아이브와 LLM 기반 가정용 기기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ㆍ이제부터 진검승부...테크판 AI 총력전

텍스트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비디오 생성형 AI 경쟁도 고조되고 있다. 이미지 생성형 AI로 많이 알려진 미드저니도 영상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미드저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 AI 모델을 몇 개월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ㆍ비디오 AI 레이스 후끈....이미지 생성형 AI 미드저니도 가세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의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포티투마루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 초거대 인공지능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데이터 및 AI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해 리테일 전용 프라이빗 LLM 구축에 나선다. 

ㆍ포티투마루,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AI 사업 협력
ㆍ신세계아이앤씨, 데이터브릭스와 협력...유통 겨냥 프라이빗 LLM 시장 도전

AI 기반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를 운영하고 있는 뤼이드는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영어 학습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산타 루미(Santa Lumi)'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선보였다. AI 스타트업 달파는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딩고(dingo) 운영사 메이크어스에 숏폼 자동 생성 기능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빅데이터 스타트업 로이드케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업 비즈니스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DO-솔루션(DO-Solution)을 선보였다.

ㆍ뤼이드, 카카오톡 내 AI 영어 튜터 '산타 루미' 서비스 시작
ㆍ달파, ‘딩고’ 운영사 메이크어스에 숏폼 자동 생성 AI 솔루션 제공
ㆍ로이드케이, DO-솔루션 공개...기업 생성형 AI 도입 지원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올초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 깃허브는 프로그래밍용 챗봇인 코파일럿 챗(Copilot Chat)을 비즈니스용 코파일럿 구독자들에게 공개했고 최근에는 개인용 고객들로 확장했다. 그동안 깃허브는 코파일럿 챗을 베타 버전으로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모든 사용자들에게 공식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을 확장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전 빙챗 엔터프라이즈, Bing Chat Enterprise) 상용 데이터 보호 자격이 18세 이상 학생과 모든 교직원으로 확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챗봇 서비스인 코파일럿 챗(Copilot Chat) iOS앱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반 새로운 서피스 라인업도 선보인다.

ㆍ깃허브, 코딩 챗봇 '코파일럿 챗' 공식 출시...비주얼 스튜디오서도 이용
ㆍ마이크로소프트, 교육 시장 겨냥 코파일럿 확장...기능도 대거 추가
ㆍMS 코파일럿 AI 챗봇 앱…iOS 버전 출시
ㆍMS 차세대 태블릿·노트북에 AI 기능 탑재…2024년 출시

오픈AI는 최근 연간으로 환산한 매출이16억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10월 13억달러에서 20% 가량 상승한 수치다. 

ㆍ"오픈AI, 연간 환산 매출 16억달러 돌파"...2024년엔 50억달러?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며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해 보려는 국내외 기업들이 늘었지만 실전에 대규모로 투입하는 것과 관련해선 많은 곳들이 아직 신중모드다. 이런 가운데 생성형 AI를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개발, 마케팅 및 세일즈 콘텐츠 제작, 고객 지원 서비스 등에 실제 활용하는 곳들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ㆍ얼리어답터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법...어디까지 어떻게?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는 블로그에 AI 훈련시 문화적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다.  몇 년 안에 문화가 기술 설계, 도입, 활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게 그의 전망이다.

ㆍ아마존 CTO가 예고한 2024년 기술 트렌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0 기술지원 종료가 2025년 10월14일로 예정된 가운데 그 이후 대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기술지원 종료 후 개인과 조직이 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정리해 소개했다.

ㆍ윈도10 지원종료 후 선택 가능한 옵션 5가지

글로벌로 확장하고 AI 역량을 강화하려는 국내 보안 업계 움직임도 활발하다.

파수가 2024년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파수는 'AI-레디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LLM', 'AI-Ready 보안'을 바탕으로 AI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 LLM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는 글로벌 공략 일환으로 이강만씨를 사업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 S2W는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시장에 연달아 진출해 있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공공기관에 다크웹 보안솔루션 ‘자비스’를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일본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ㆍ조규곤 파수 대표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ㆍS2W, 사업 총괄 사장에 이강만 전 파수 부사장 영입…글로벌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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