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모습 [사진: 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 현대카드]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최근이 위기 상황이라며 이를 잘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며 “하지만 우리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누군가는 위기를 맞아 웅크리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며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은 그 많은 영토를 모두 오스만제국에 빼앗기고 멸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는 기회이다”라며 “그런 점에서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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